흥국시보(興國時報)
흥국형제단에서 농촌운동을 효과적으로 전개하기 위하여 1946년에 창간한 신문이다. 프린트 형태로 시작했으나 곧 타블로이드판 8면의 활판 인쇄물로 월 2회 5,000부 이상을 발행하였다. 흥국형제단은 유재기가 설립한 단체로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언론활동을 통해 농촌계몽을 진행하는 단체였다. 『흥국시보』는 교회 및 신앙 · 신학 관련 기사뿐 아니라 국내외 일반적 정세 및 농촌현실, 농촌의 생활개선을 강력하게 주장하고 이를 자세하게 소개하였다. 내용과 방향에 있어서도 진보적이었고, 이를 통해 농촌재건을 위한 농촌운동을 실천하는데 크게 기여했다.